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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상호관세 유예에도 불확실성 여전…시장 모니터링 강화"

placeinfo 2025. 4. 11. 10:47

최상목 부총리, 11일 F4회의 주재
"美 상호관세 90일 유예됐지만 불확실성 계속"
"외환·채권 등 시장별 모니터링 지속"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철저 관리' 강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미국 상호관세가 90일 유예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준비하고 시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자리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도 미·중 관세분쟁이 심화되고, 품목별 관세가 이어지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관계 기관은 각별한 강격심을 갖고 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준비하고, 주식·국채·외환·자금 등 시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까지 즉각 올리겠다고 밝히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잠재적 리스크’로 꼽히는 가계부채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98.7%로 정점을 찍었던 것이 △2022년 97.3% △2023년 93.6% △2024년 90.1%로 3년 연속 낮아지는 추세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국가 총부채 비율이 7년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잠재적 리스크’인 가계 부채를 철저히 관리하고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권효중 기자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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