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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 비타민D 보충하면 근감소증 예방

국립보건연구원, 비타민D의 근감소증 예방 기전 첫 규명노년기에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보충하면 운동했을 때와 유사하게 근 감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연구팀은 노인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법으로 근감소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과 근력, 근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활동장애 및 당뇨병, 대사질환 등 노인성 질환을 유발해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노화에 따른 항상성 감소로 인해 체내 대사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만성질환에 더욱 취약한 만큼 근감소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

X세대, 가장 돈 많이 벌지만…가정에서 치이고, 직장에선 '빌런'으로

2024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X세대의 생활'1970년대에 태어난 X세대(1970~1974년생)가 소득은 가장 높지만 그만큼 많이 쓰는 세대로 나타났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를 부양하느라 본인 노후를 챙기지 못하고, 회사에서는 꼰대이자 빌런으로 꼽혔다.16일 우리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우리금융 트렌트 보고서'에 따르면 X세대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624만원으로 M세대(밀레니엄세대, 1980~94년생)와 베이비부머세대(1955~1969년생)보다 118만원 많았다. M세대와 베이비부버세대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506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첫 번째로 나온 이번 보고서는 △X세대의 경제력 △X세대의 일상 △X세대의 미래준비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베이비부머 세대, MZ세대와 비교 분석을 통해 ..

미주알고주알 2024.12.16

고학력-고소득 ‘신노년층’ 등장했지만… 노인빈곤율 OECD 최고 수준

[초고령 사회가 온다]작년 노인가구 年소득 3469만원노인빈곤율 40.4%로 여전히 높아노년층끼리도 양극화 현상 심화대기업 임원을 지낸 A 씨(67)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을 간다. 유럽, 남미 국가들은 물론이고 지난달에는 케냐와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지역도 갔다 왔다. A 씨는 “젊을 때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나이 들어서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즐겁게 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는 중”이라고 했다. 지적 호기심이 넘치는 A 씨는 60대 초반에 석사 과정도 밟았다. 그는 “부모가 상속을 이유로 돈 쓸 것도 못 써가면서 우울하게 사는 삶은 자식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젊을 때 한 고생을 보상 받으려는 심리도 물론 있지만, 남은 노후는 우리 부부의 행복을 위해 보내고 ..

미주알고주알 2024.12.16

"고통 없는 곳으로"... 39년 돌본 장애아들 살해한 아버지 징역 3년은 정의인가

출생부터 장애, 아버지가 곁에서 간호비관적인 아들 "같이 죽자" 반복딱한 사연에 가족·시민단체 선처 호소법원 "헌신 인정, 살인 정당화는 안 돼"  지난해 10월 24일 대구 남구 이천동의 한 주택. 여느 때 저녁처럼 A(63)씨는 중년의 아들(39)에게 밥을 먹이고 있었다.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은 아버지의 보살핌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런 아들을 오랜 세월 동안 하나부터 열까지 돌보고 챙겨 온 A씨는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아버지만큼이나 아들의 감정도 나날이 고조되고 있었다. 평생을 장애와 함께 살아오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에 삶에 대한 비관이 쌓이고 쌓였을 터. 이날 아들의 과격한 행동 역시 그 연장선이었을 것이다. 아들은 식탁 위에 올라와 꼬리를 흔들던..

미주알고주알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