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0%와 하위 10% 가구 간 연 소득 격차가 처음으로 2억 원을 넘어섰다. 이들 간 자산 격차도 15억 원 이상으로 벌어졌다.5일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 1,051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04만 원 늘어난 수치로, 처음으로 2억 원을 넘겼다. 재산소득이 전년 대비 459만 원 급증하며 그 증가세를 주도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도 각각 증가했다.소득 하위 10%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1,019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65만 원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와 하위 10% 간 소득 격차는 2억 32만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대기업 '성과급 잔치'가 이어지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