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가 온다]작년 노인가구 年소득 3469만원노인빈곤율 40.4%로 여전히 높아노년층끼리도 양극화 현상 심화대기업 임원을 지낸 A 씨(67)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을 간다. 유럽, 남미 국가들은 물론이고 지난달에는 케냐와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지역도 갔다 왔다. A 씨는 “젊을 때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나이 들어서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즐겁게 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는 중”이라고 했다. 지적 호기심이 넘치는 A 씨는 60대 초반에 석사 과정도 밟았다. 그는 “부모가 상속을 이유로 돈 쓸 것도 못 써가면서 우울하게 사는 삶은 자식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젊을 때 한 고생을 보상 받으려는 심리도 물론 있지만, 남은 노후는 우리 부부의 행복을 위해 보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