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소비성향 9분기만에 최저 월평균 소득 4.4% 늘었지만고금리·고물가에 "아껴야 산다"실질소비지출 증가율 1.4% 불과車구입 24%, 주류 구매 4% 뚝 인천 송도에 살면서 서울 역삼동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최모씨(31)는 최근 구입하려고 한 ‘새 차’를 포기했다. 신혼집 대출이자를 갚기도 빠듯해 점심·저녁을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는 상황에 차를 구입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 최씨는 매일 버스로 출·퇴근하는 데 4시간을 쓴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 영향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벌이가 증가했는데 씀씀이를 줄이는 가계가 늘고 있다. 술, 담배 등 기호식품과 자동차 같은 내구재 소비를 줄이는 가구가 증가하고 소득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