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조건 까다롭고 실효성 부족" 금융권, 리스크 부담 커 지원 꺼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막힌 자금 순환의 맥을 뚫기 위해 1조원 규모 신디케이트론(공동 대출) 카드를 꺼내든지 6개월이 넘어섰지만 시장에 이렇다 할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 금융권이 지난해 1조원이나 되는 자금을 조성했으나, 건설사들은 실효성이 없다며 손사래 치고 있다. 금융권도 건설사의 리스크를 떠안는 것에 부담을 느끼며 지원을 주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만 키우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PF 신디케이트론 집행률 절반 못미처= 금융당국 관계자는 5일 "현재 PF 신디케이트론을 신청한 업체 중 한 자릿수 업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