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용산구 상승폭 확대…서울 0.13%↑
세종 0.30% 올랐지만 지방 전체 0.04%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 0.13%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 모두 전주 대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반면 지방은 아파트값 낙폭이 커지며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셋째 주(지난 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3% 상승해 전주(0.10%)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0.3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30%)는 잠실·신천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26%)는 압구정·대치동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3개 자치구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이 0.30% 이상인 건 서초와 송파가 유일했다.
성동구(0.21%) 또한 금호·행당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16%)는 이촌·한강로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양천구(0.22%)는 목·신정동, 강동구(0.19%)는 고덕·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 및 단지에서는 매수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 전체 상승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부평·청천동 위주로 오른 부평구(0.03%)와 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한 중구(0.01%)가 속한 인천은 지난주 0.02% 하락했던 아파트값이 이번주 보합(0.00%) 전환했다. 경기도는 과천(0.23%)·성남 분당구(0.21%) 위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평택(-0.13%)·안성(-0.11%) 등 아파트값이 내리며 전체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같은 기간 -0.02%에서 -0.04%로 낙폭이 커졌다. ‘대통령실 이전설’ 영향으로 세종(0.30%)이 크게 오르긴 했지만 전남(-0.11%)·대구(-0.10%)·대전(-0.07%)·광주(-0.07%)·경북(-0.06%)·부산(-0.04%)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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