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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카뱅, 영끌족에 화끈한 규제 완화… 주담대 한도 10억원까지 푼다

placeinfo 2025. 1. 13. 11:39

인터넷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재개한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에 유주택자에게 주담대 판매를 제한하는 규제에 돌입했으나 새해 본격 대출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최대 1억원으로 설정한 생활 안정 자금 목적 주담대의 한도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카카오뱅크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와 동일하게 10억원으로 늘어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주담대 대출 기간을 최장 40년까지로 확대했으나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은 여전히 무주택 세대로 유지하고 있다.

케이뱅크도 이날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아파트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상환하는 기간인 거치기간은 최대 12개월까지로 늘렸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월 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 1년을 맞아 그동안 제한했던 대출 여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연 3.75%다.

 

인터넷은행들이 연이어 대출 빗장을 푼 이유는 대출 확대 경쟁에 나서기 위해서다. 시중은행들은 새해 대출 공급을 늘리기 위해 각종 대출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6월 중단했던 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취급을 10일부터 재개하기로 한 데 이어 수도권 소재 2주택 이상 차주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없애고 주담대 거치식 상품(구입자금 1년 이내·생활안정자금 3년 이내)의 운영을 재개했다. 신한은행도 주담대, 전세대출, 신용대출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했고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출처 : 머니S

https://www.moneys.co.kr/article/2025010808423875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