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17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머플러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한경 임형택기자 우리나라 10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표가 5개월 만에 모두 줄어든 가운데 소매판매가 두 달째 줄고 건설 한파가 계속되는 등 내수 경기가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통계청이 내놓은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가 113.0으로 전달보다 0.3% 감소했다.전산업 생산은 지난 8월 1.1%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9월(0.3%)부터 내리막길을 걸은데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 생산은 4.0% 감소하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건설업 생산이 6개월 이상 감소한 것은 2008년 상반기 이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