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1 09:58
등급은 ‘A-’ 유지
1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전날 HMM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지난 5월 ‘안정적’으로 결정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등급은 ‘A-’를 유지했다.
김정훈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우선 컨테이너 시황 호조에 따른 이익창출 규모 증가를 등급전망 상향 이유로 꼽았다.
김 수석애널리스트는 “홍해 사태로 인한 단기운임 강세에 힘입어 HMM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연간 영업이익(5848억원)을 웃도는 1조514억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중동지역 분쟁 격화 등 홍해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평년 대비 높은 운임이 지속되고 있어 연간 수치는 3조원 안팎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완충력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6월말 연결 기준 현금 및 금융상품 규모는 1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수석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변경으로 재무여력이 영업 외 사유로 사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으나 주요 주주가 하림그룹과의 매각 협상 단계에서 보인 의사결정 방식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큰 폭으로 변동될 가능성은 축소됐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대규모 투자 부담에도 중기적으로 실질 무차입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도 봤다. HMM은 앞서 지난 9월 2030년까지 총 23조5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 수석애널리스트는 “풍부한 보유 유동성, 회복될 영업현금창출 규모 등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 순현금(현금및금융상품-차입금) 기조 및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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