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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국면마다 경기전망·소비심리 ‘최악’

정치적 혼란 가중에 CSI·성장률 하락현재 소매판매액지수 최장기 감소세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불안 심리가 커져 소비자들이 지갑을 더 조이고 우리 경제가 움츠러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올라왔던 2004년과 2016년 모두 향후 경기를 내다보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악화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경제 성적표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 2004년 1분기 향후경기전망CSI는 73으로, 2분기 들어 64로 큰 폭 하락했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되었음에도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면서 경기 전망이 어두워진 것이다. 같은 기간 소비자심리지수..

유용한정보 2024.12.09

1인 가구 증가에 가구당 부채 첫 감소…평균 9128만원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금융부채 0.8%·임대보증금 0.1%↓평균 자산은 2.5% 증가한 5억4022만원…순자산 3.1%↑[통계청 제공][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자산은 늘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증가했다.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28만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가구당 평균 부채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부채가 상대적으로 적은 1인 가구나 고령 가구가 늘어난 구조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가구당 평균 자산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이 나란히 늘어난 덕분에 증가세를 보였다.▶가구 순자산 3.1% 늘어난 4억4..

유용한정보 2024.12.09

“이번엔 다르다”…골드만삭스, 계엄령 여파로 경제 성장률 하락 경고

정채희 기자 사진=연합뉴스골드만삭스는 9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권구훈 골드만삭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짧은 계엄령 사태의 여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시장 평균보다 낮은 1.8%로 유지하지만 리스크는 점점 더 하방으로 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과거의 정치적 혼란은 성장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앞선 두 사례에서 한국 경제는 2004년 중국 경기 호황과 2016년 반도체 사이클의 강한 상승세에 따른 외부 순풍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반대로 2..

유용한정보 2024.12.09

만년 골칫거리 부동산PF, 부실정리 갈 길 멀어[궁지 몰린 저축은행]②

PF대출 내준 저축은행 평균 33% 손실 투자금 회수 위해 소극적으로 부실정리 금리인하도 부실 매각을 지연하는 요인 저축은행 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금 회수를 기대하고 사업장 구조조정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부실정리가 예상만큼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수요 회복이 예상되자 저축은행들은 ‘버티기’ 모드에 들어선 모습이다. 9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까지 정리가 완료된 저축은행 PF 사업장 15곳의 평균 낙찰가격은 대출원금 대비 약 67%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장에 대출을 내준 저축은행들은 투자원금 대비 33%가량 손실을 본 것이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들의 부실 구조조정 실적은 여전히 금융당국 기..

유용한정보 2024.12.09

우량 저축은행 '10분의1'토막…대형사도 '88클럽' 탈락[궁지 몰린 저축은행]①

'88클럽' 저축은행 급감…3분기 6곳 OK·한국투자·웰컴 등 대형사도 탈락 "부동산 PF 부실로 건전성 악화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1년 만에 우량 저축은행 수가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재무구조가 튼튼한 저축은행을 뜻하는 이른바 ‘88클럽’의 비중은 전체의 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8클럽이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 이상이면서 동시에 고정이하여신비율 8% 이하인 저축은행에 금융당국이 인센티브를 주던 제도를 말한다. 지금은 제도가 사라졌지만 여전히 업계에선 우량 저축은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9일 아시아경제가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올해 3분기 경영공시를 전수 조사한 결과 88클럽 기준을 충족하는 저축은행은 6곳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용한정보 2024.12.09